Brand Journalism

브랜드저널리즘

2023-01-18

방탄은 한국에서 시작해서 글로벌로 가는 게 정석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미국의 빌보드, 영국의 오피셜 차트, 일본의 오리콘 등 전 세계적 음악 차트를 석권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 매출 1위의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 K-pop 대표주자이자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의 그룹명은 10대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힘든 일,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심오한 뜻을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음악으로 이러한 고민과 삶의 고단함을 막아 주었다면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는 실제 방탄복과 방탄헬멧, 방탄차량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면서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모두의 안전 지킴이! 효성 아라미드 브랜드 알켁스(ALKEX®)


강한 총알도 뚫지 못하는 고기능 슈퍼 섬유 아라미드(Aramid)는 방향족 화합물의 고리 사이에 아미드 결합(-CONH-)이 85% 이상인 분자구조를 가진 폴리아미드 섬유다. 강철보다 무려 5배 강한 강도와 나일론보다 19배 높은 탄성, 큰 힘을 가해도 늘어나지 않는 아주 질긴 인장강도를 가진 아라미드는 500°C의 불에서도 타지 않는 내열성을 자랑한다. 아라미드는 크게 파라 아라미드와 메타 아라미드 두 종류로 나뉘는데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라 아라미드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03년 자체 기술로 아라미드를 독자 개발해 2009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효성의 파라 아라미드 섬유인 알켁스(ALKEX®)는 ‘보호해 주는 힘'이라는 뜻을 가진 고대 그리스어 ALKE와 extreme(극단의), expert(전문적인), extraordinary(비범한)의 의미를 포함하는 X의 합성어로 고객이 원하는 품질을 뛰어넘는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의 주요 부품인 각종 타이어 보강재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등의 다양한 산업용사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단순히 아라미드만 공급하는 것이 아닌, 각 사업부문별 신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시너지 효과를 도출해 고객이 원하는 특성의 제품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을 선사하고 있다.

 


총알도 막아주고 환경도 보호하는 ‘착한’ 섬유


기술과 안전 못지 않게 환경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효성은 아라미드 증설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매일 2,000톤의 폐수 처리가 가능한 전처리 화학처리장을 설치해 수질 오염을 관리 중이다. 공장에서 나온 폐수는 ‘집수조-중화조-산화조-반응조-침전조’의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폐수처리장으로 유입된다.

 


생활 속으로 뛰어든 아라미드

 



 

튼튼하고 질긴 슈퍼섬유 아라미드가 필요한 분야는 어디일까? 아라미드는 주로 방탄용, 자동차나 호스 및 벨트와 타이어 보강용, 광케이블 및 로프 보강용, 안전장갑 등 사람이나 물체를 보호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방탄 기능이 아주 뛰어난 아라미드는 고강도의 방탄복, 방탄조끼, 방탄헬멧, 방탄차량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데, 특히 방탄복의 역사는 아라미드 개발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방탄 분야에서의 아라미드의 위상은 대단하다. 또한 가위로도 잘리지 않는 아라미드 장갑 등 날카로운 칼이나 뾰족한 송곳의 위험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방검용도로도 자주 쓰인다.

가볍고 내피로성이 높은 섬유의 특성상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는 타이어 보강재, 호스 보강재, 벨트 보강재 등 MRG(Mechanical Rubber Goods; 자동차 고무 보강용)에서도 아라미드의 효용성이 빛을 발한다. 특히 최근에는 5G의 도입 확산으로 광케이블 내부 광섬유가 끊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아라미드를 사용하는 등 아라미드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강자로 발돋움하는 효성 아라미드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소재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중인 효성은 지난 2021년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아라미드 공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아라미드 생산량을 기존의 연간 1천200톤에서 3천700톤으로 약 3배가량 늘리고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 ‘밀리폴 파리 2021’에 참가해 알켁스의 우수한 방검, 방탄 솔루션과 새로 개발한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헬멧을 선보이며 유럽, 미주, 중동 등 주요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효성은 한국을 넘어 아라미드 섬유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